다녀오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청춘을 바쳐 다른 사람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내신 그 곳. 군대.

call of duty라고도 하지요? 저도 나라의 부름에 따라 그 곳으로 다녀오겠습니다.

비록 반 폐쇄에 가까운 블로그지만 왠지 모르게

이 말은 남겨놓고 가고 싶어서 남겨봅니다.

기왕 가는거, 꿀꿀한 기분으로 가는것보다 마음 편히 가보려 합니다.

이미 군대를 전역하신 여러분들이 지켜낸 일상. 이제 제가 지키러 갑니다.

2년동안 잘 지키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시길!

by 원생군 | 2011/03/29 00:28 | 트랙백 | 덧글(13)

이 잠수 이글루저가 아는 분들에게 드리는 간절한 이야기

여러분들의 아버님은 무적이 아니십니다.

시간내서, 여러분 아버님께 휴가를 내시라고 말씀드리는 한이 있더라도 날 잡아서

MRI 같은 정밀검사 꼭 받아보라고 하세요. 특히 아버님께서 술이나 담배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더욱 더요.

오늘 아버지께서 어지럼증 때문에 혹시나 해서 MRI를 받으셨습니다. 알고보니 뇌혈관 협착

초기증세라는군요. 예, 조금만 늦으면 뇌출혈이나 일혈로 훅 갈 수 있는 거 증상 말입니다.

정확히는 조금 다르지만, 목 뒤 혈관의 협착이 천천히 진행중이라 정말 조심하시고 수술도

생각해보셔야 한다는군요.

놀랐습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그야말로 군대 며칠 안 남기고 날벼락을

맞을 뻔한 기분이었습니다. ,TV에선 항상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그게, 초기증상이라지만

우리 집에도 불쑥 찾아와서 사람 심장 뒤집어놓고 가는군요. 평소에 이런 증상에 민감하고

조심히 대응하던 아버지셨기에 망정이지...

그래서 저도 권고를 하나 드리려 합니다. 솔직히 아버지에 한정된 이야기도 아니죠. 집안일로

피로가 쌓이신 어머님들도 충분히 (좋은 가설이라고 생각되지 않지만) 고려해볼만 합니다.

한번이라도 더, 정밀검사를 받아보세요. 안 받아보셨다면 이번에 꼭 받아보세요.

아직도 벌렁거리는 가슴으로 아버지가 술 드시는 걸 말리지 못한 이 바보같은 아들놈이

가슴을 쓸어담으며 권고를 드립니다.

by 원생군 | 2011/03/21 19:17 | 트랙백 | 덧글(3)

신이시여. 왜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3월말 군대를 가는데  왜! 저에게 이런 크나큰 시련을 주시나이까!

1. 제 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 디시디아 듀오데섬 한글화

레알 뒤통수 맞은 한 방. 이젠 지를 수 밖에 없어 OTL.

3.

OMG


오 신이시여 이건 정말 너무하지 않사옵니까.

카이토도, 미쿠도, 린도, 렌도, 루카도 겨우 견디었는데 이 말도 안 되는 걸작은..

증식되는 소리가 들려온다 으악 미쿠를 질렀는데 더이상 무슨 고민이 필요한가

내 통장은 이제부터 잔고가... 잔고가!

2011 첫 포스팅이 지름 신고 포스팅이라니...

네픽은 이걸 노리고 나에게 넨도로이드 푸치 카나데를 6달이나 넘기고서 보낸것인가...

by 원생군 | 2011/02/09 19:13 | 트랙백 | 덧글(4)

이번 플레이오프는 누가 뭐래도 최고였습니다.

먼저 글을 쓰기 전에 전 어떤 구단의 팬도 아님을 밝혀둡니다. 심지어 야구 규칙도

머리에 털이 났다면 아는 매우 기본적인 것들만 아는(스트라이크 3개면 아웃, 볼 4개면 출루 정도)

야구에 대해선 초보인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흔히 싸대기 매치라고 주위에서 불리우는

플레이오프 5경기를 모두 보았습니다. 야구 경기라고는 눈꼽만큼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제가 말이지요.

결론을 말아자면 정말 미칠듯이 똥줄타고, 속이 타고, 짜증나고, 열이 나고,

답답하고, 이가 갈리는 시합인데도 말이지요....


미칠듯이 재미있고, 스릴있으며, 웃게 만들고, 울게 만들며, 소리를 지르고,

다른 것은 눈에도 안 들어오고, 다른 사람들의 야구 이야기가 그렇게 재미있게

들려오며, 서먹했던 저와 제 아버지 사이가 좋아지는 계기까지 마련해주는

시합이었습니다
.

한 경기 한 경기가 드라마였습니다. 초반에 밀리던 삼성이 후반에 뒤집는 것도 멋졌고,
 
뒷심 발휘하는 두산도 멋졌고, 결국 마지막 드라마의 주인공은 삼성이군요. 개인적으로
 
모두가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싶었습니다. 야구라는 경기가 이렇게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준 두 구단과 감독들,  소속 선수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이번 가을 잔치,

정말 제게는 처음이자 최고의 잔치였습니다.


이제 가을잔치의 마지막이자 최후의 매치인 한국시리즈가 이틀 후에 시작되겠군요.

아깝게도  전 그때 시험기간인지라 제대로 즐기지 못하겠네요. 게다가 제가 주위에

야구를 좀 아는 분들이말씀하신 게 있어서 이번 플레이오프만큼의 기대는 힘드네요.

SK는 사기캐릭터에요.
우선 성큰 감독부터 너프가 시급합니다.

삼성이 무난하게 이겼으면 모를까 워낙 두산의 뚝심에 데일대로 데인지라 SK상대로
 
제대로 힘을 낼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 두산의 강한 뚝심을 이겨낸 삼성인만큼 또

하나의 드라마를 써낼지 이 역시 모르는거 아니겠습니까? 한국시리즈에서 또 한번

제 뒤통수를 칠 만한 명경기가 펼쳐지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두 팀 모두 다!


by 원생군 | 2010/10/13 23:00 | 트랙백 | 덧글(3)

DS 슈로대 신작 슈퍼로봇대전 L?


뭐 임마?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구성이 아닐 수 없는 신작 루머...

루머면 눈물나겠지만..., 사실이면 내 지갑은 또 텅 비겠지..., 시드에 윙에 에바라니...

도대체 무슨 스토리를 만들려는지 이해가 안되는 구성이군요...,

랄까 솔직히 에바 신극장판은 DS 이기에 가능한 무리수가 아닌가 하군요. 뭔 끝도 안난

작품을 무리하게 붙이다니..., 저도 그래서 반쯤 루머라 생각하고 일단 포스팅을 해봄

사실이라면 내용이 고쳐질 겁니다. 음..., 소식이 빨리 떳으면 좋겠는데...

출처는 1차 2ch 슈로대 게시판, 2차 슈퍼로봇대전 지휘통제실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출처사이트에 있으니 한 번 가 보시기를

by 원생군 | 2010/08/24 20:34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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